“남자라 어쩔 수 없어…” 英 찰스 황태자 女댄서 치마속 ‘힐끗’

“남자라 어쩔 수 없어…” 英 찰스 황태자 女댄서 치마속 ‘힐끗’

기사승인 2009-08-09 14:15:00

[쿠키 지구촌] “황태자도 남자… 여자 치마 속에 눈이 가는 건 어쩔수 없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도 남자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변명했던 그것. 체면을 불사하고 아리따운 아가씨의 엉덩이나 가슴 등을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촬영돼 굴욕을 당한 유명인 명단에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이름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찰스 황태자는 최근 스코틀랜드 한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여성 댄서의 치마가 바람에 불어 속옷이 살짝 노출되자 이를 노골적으로 쳐다보다 사진기자에게 촬영되는 굴욕을 당했다.



짧은 치마는 아니었지만 격렬하게 움직이는 춤동작 때문에 여성의 스커트가 올라갔고 그 순간 황태자는 댄서의 은밀한 부분을 뻔뻔스럽게 쳐다보며 싱긋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여성 군무단이 가장 잘 보이는 맨 앞자리에 앉아 이같은 호사를 누린 황태자는 이날 아내와 동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황태자가 여자의 치맛 속을 감탄하면 힐끗 본 것은 완벽한 남성의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보통의 남성들은 10명의 여성들을 쳐다보려고 하루 43분을 사용한다.
반면 여성들은 6명의 이성을 바라보는데 20분을 쓴다.
그러나 여성 36%는 남성들이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 보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부끄럽게 느낀다고 답했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찰스 황태자의 치마 속 훔쳐보기 사진과 함께 다른 유명인들의 굴욕 사진도 게재했다.

축구선수 렘파드는 풀장 근처 비치 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여성의 가슴을 쳐다보는 사진이 지난 6월 찍혔다. 2009 G8 세계지도자 회의에 참석한 오바마 역시 기념 사진을 촬영하던 중 한 여성의 육감적인 엉덩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그대로 사진에 담기는 굴욕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농구장을 찾은 베컴도 치어리더의 몸매를 감상하다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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