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국 첫 보건인턴교사제 시행

울산시교육청 전국 첫 보건인턴교사제 시행

기사승인 2009-09-14 17:42:01
[쿠키 사회] 울산시교육청이 지역 내 일선학교의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인턴(가칭)’ 제도를 도입, 11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 내 일부 학교에 보건교사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에서 배정하는 보건교사 정원 외에 별도의 보건 전담 인력을 자체적으로 뽑는 것은 울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1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전체 공립 초·중·고교 209곳 중 보건교사가 없는 66곳에 1명씩 모두 66명의 보건인턴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보건법상 보건교사 배치기준은 초등학교의 경우 18개 학급 이상, 중·고교는 9개 학급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울산의 경우 실제로 배치된 보건교사는 법적 기준 인원의 76%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들은 전문지식이 없는 일선교사들이 신종플루 예방 활동을 하면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인턴’은 교사자격증이 없는 대신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인력으로, 인건비로 3억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은 신종플루를 중심으로 한 전염병 예방교육 및 건강관리 업무를 보게 된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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