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야생동물 641마리, 자연의 품으로

구조 야생동물 641마리, 자연의 품으로

기사승인 2010-05-09 16:16:00
[쿠키 사회]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9개 시·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조난·부상당한 야생동물 2353마리를 구조, 완치된 641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자연으로 돌아간 야생동물은 수리부엉이 39마리, 독수리 23마리, 말똥가리와 매
각각 9마리 등 멸종위기종 92마리와 황조롱이 97마리, 소쩍새 20마리, 솔부엉이 18마리 등 천연기념물 135마리, 너구리 등 포획금지 야생동물 414마리다.

환경부는 부상이 심한 야생동물 상당수는 구조·치료 중에 폐사했고, 다리와 날개 등이 심하게 골절 또는 절단돼 자연복귀가 불가능한 야생동물은 동물원 등 전시·보호시설에 인계했다.

최근 3년간 구조·치료실적은 지난해의 경우 2007년에 비해 구조 4.7배, 자연복귀 5.2배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 설치 확대 및 홍보강화에 따라 신고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
임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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