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제22회 중소기업주간(5월10~14일)을 맞아 9일 발표한 ‘중소기업위상지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 위상지표는 중소기업 사업체 수, 종사자 수, 생산액과 제조업 업황전망, 경영지표 등 기본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분석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지수 증가율 격차는 2004년 9.2% 포인트에서 2006년 1.4% 포인트로 줄었으나 2007년 3.6% 포인트로 벌어지기 시작해 2008년 5.0% 포인트, 지난해 6.9% 포인트로 3년 연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의 판매활동을 나타내는 출하지수 증가율 격차 역시 2007년 2.6% 포인트, 2008년 3.9% 포인트, 지난해 5.7% 포인트로 늘었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은 중소기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중소기업은 379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으나 대기업 일자리는 60만개 이상 줄었다.
중소제조업체의 평균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은 2003년 1억1800만원에서 2007년 2억원으로 꾸준히 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는 1억7600만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회 관계자는 “향후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