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산양은 종복원센터 보호시설에서 기력을 되찾으며 자연적응 훈련을 받으며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산양에는 추적장치가 부착됐으며, 이들로부터 수집된 생태 정보 등은 백두대간 산양 살리기 사업에 적극 활용된다.
한편 경북 울진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산양 19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이들 산양은 폭설 등으로 먹이를 찾지 못해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측은 “최근 폭설 탓에 희생된 산양 개체가 많은 상황에서 재방사된 산양들은 개체군 유지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