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뒷담화’ 하는 후배 사원 가장 경계

‘엘리트’, ‘뒷담화’ 하는 후배 사원 가장 경계

기사승인 2010-07-28 16:56:00
[쿠키 경제] 회사 상사들은 콩나물처럼 쑥쑥 크는 엘리트 직원이나 ‘뒷담화하는’ 후배를 가장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1227명을 대상으로 ‘자기 몸값 스스로 깎아 먹는 부하직원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부장급 이상은 ‘내 앞에서는 순한 양, 뒤에서는 신랄한 뒷담화를 늘어놓는 직원’(24.6%)을, 차장급은 ‘업무능력 출중한 엘리트 직원’(23.9%)를 가장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과장·대리급은 ‘노련한 센스로 부서원을 빠르게 포섭하고 분위기를 장악하는 직원’(각각 27.9%, 30.4%)을 1위로 꼽았다. ‘사소한 일도 남보다 부각되게 포장 잘 하는 직원’, ‘남모르게 항상 공부하고 수시로 스카우트 제의 받는 직원’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직무 능력을 떠나 왠지 더 챙겨주고 싶은 후배 유형으로는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에 앞장서고 인간관계 좋은 직원’(46.9%)이 꼽혔다. ‘업무능력은 보통이지만 잘 웃고 애교 있는 분위기 메이커 직원’(24.4%), ‘자신 없는 일에도 일단 덤비는 의욕적인 직원’(17.1%), ‘출근은 일찍, 무단결근 및 조태 없는 근태 좋은 직원’(10.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84.1%는 ‘아무리 일을 잘 해도 정이 안 가는 후배가 있다’고 답했다. 싫어하는 후배에게는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주고 업무량을 은근히 늘리거나(39.7%) 인사를 해도 소 닭 보듯 아예 무시하는(26.0%)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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