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본 원전 소식에 널뛰기

코스피, 일본 원전 소식에 널뛰기

기사승인 2011-03-17 15:39:00
[쿠키 경제]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전날 대비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4호기 폐연료봉이 핵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40포인트 가까운 급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1919.1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증시를 뒷받침하고 외국인도 수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점차 줄였다. 여기에 오후 들어 후쿠시마 원전에 전력공급이 부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에 마감했다.

전력공급으로 냉각수 순환이 이뤄지면 최악의 상황을 피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한 탓이다. 외국인이 1199억원, 기관이 17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888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이날 하루 코스피 지수 변동폭은 41.96 포인트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일본 생산 차질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되는 철강금속과 화학 업종이 소폭 상승했다. 은행 업종도 1% 이상 올랐다. 장 후반 운송장비와 증권 업종도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하며 4.55포인트(0.92%) 내린 487.8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41.00원에 출발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140원대에 올라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4.50원 오른 1135.30원에 마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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