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뛰어난 춤 솜씨로 주목받은 9세 소년 황민우가 배우로 데뷔한다.
한국과 베트남 합작영화 ‘사이공 신데렐라’는 음악과 댄스에 대한 열망이 강한 베트남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민우는 꼬마 아이돌로 출연, 베트남 청년들과 댄스 베틀을 벌이는 인물. 뛰어난 춤솜씨는 물론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도 선보인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황민우는 어머니 고향인 베트남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다.
황민우는 “부모님 나라가 함께 손잡고 만드는 영화에 출연한 것이 무엇보다 보람 있고 즐거웠다”면서 “어머니는 베트남 출신이지만 지금은 한국 국적을 가진 어엿한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사이공 신데렐라’는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한국 메가넥스 미디어와 베트남 황탄타이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2월 8일 베트남 메가스타CGV와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한국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