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멘스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 보청기사업본부(부사장 신민재)는 15일 첨단 기술이 적용된 보청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새로 선보인 ‘아쿠아리스(Aquaris·사진)’는 여름철 물놀이에 사용할 수 있는 보청기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국제 방수·방진 산업 표준 최고 등급인 IP68(Ingress Protection Rating)을 획득해 완벽한 방수와 방진이 가능하다며, 이명 차폐 기능을 통해 선명한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력 손상 정도에 관계없이 모든 난청인이 착용 가능한 신제품 ‘퓨어(Pure)’는 IP67 등급의 방수 기능과 새로운 미니리시버 기능이 추가됐다. 퓨어는 다양한 출력 선택이 가능해 경미한 난청부터 심도 난청인까지 착용 가능하다.
‘라이프(Life)’는 스마트 보청기로 기존 이명 차폐 기능이 향상돼 보다 깨끗한 소리를 전달해 주며, 작은 사이즈로 관리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새롭게 선보인 3종의 보청기에는 차세대 베스트사운드(BestSound) 기술이 적용된 마이콘(micon) 칩이 장착됐다”며 “마이콘 칩은 새로운 48채널과 업계 최초 최대 12kHz까지 소리를 증폭하는 기술로 자연스럽고 완벽한 맞춤형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 시스템이 주변 청취 환경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착용자에게 가장 완벽한 맞춤형 소리를 제공하며, 이 칩이 적용된 이번 신제품들의 착용감이 한 단계 향상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청기 성능 향상과 함께 지멘스헬스케어는 보청기 액세서리도 업그레이드했다. 이지포켓과 보이스링크는 난청인도 일반인처럼 보다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액세서리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이지포켓은 컬러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청취 프로그램 및 볼륨 설정 등을 쉽게 조절·확인할 수 있다.
회의나 발표 시, 말소리가 명확히 들리지 않아 불편했다면 보이스 링크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이스링크는 착용자에게 마치 이어폰을 낀 것처럼 정확한 말소리를 전달해 준다.
신민재 보청기사업본부 부사장은 “3종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 차원 더 진보된 지멘스의 스마트한 제품으로 난청인들도 불편함 없이 좀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