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지은희(27·한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빌베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모처럼 공동 선두에 나섰다.
통산 2승을 거둔 지은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지은희는 2009년 7월 US여자오픈 이후 3년10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은희는 지난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것이 2010년 이후 최고 성적일 정도로 긴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은 그린 적중률이 94.4%에 달할 만큼 정교한 아이언샷과 절묘한 퍼팅감각을 앞세워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최운정(23·볼빅)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인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33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최나연(26·SK텔레콤)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배상문(27·캘러웨이)이 4언더파 66타를 쳐 션 오헤어(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10언더파 60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에 오른 키건 브래들리(미국)와는 6타 차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노승열(22·나이키골프), 이동환(26·CJ오쇼핑) 등과 공동 28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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