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캠핑의 묘미는 요리, 캠핑 요리의 꽃은 바비큐다. 캠핑을 가서 삼겹살만 구워먹는다면 캠핑 하수다. 다양한 식재료를 더치오븐이나 훈제그릴을 이용해 요리한다면 비로소 캠핑 중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이 제일 잘하는 요리가 라면과 삼겹살 구이라는 현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지만 재료 준비는 귀찮고, 요리는 서툴다면 캠핑 푸드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을 이용해보자. 각종 바비큐에 술안주는 물론 국거리, 아이들 간식거리까지 다양하다. 클릭 한번으로 캠핑장에서 받아볼 수 있고, 간편하게 데우거나 익히는 것으로 요리가 완성된다.
‘위켄드조이(www.weekendjoy.co.kr)’는 2009년에 문을 연 아웃도어 푸드 전문점이다. 한림대학교 캠핑 비즈니스전문가과정 바비큐 강사이자 아웃도어 바비큐 협회 고문인 안남근씨의 솜씨를 맛볼 수 있다. 럽 처리를 한 육류가 메인으로, 직화바비큐용과 약 80%이상 훈제로 조리된 오븐바비큐용이 있다.
‘더플레이게임(www.playthegame.co.kr)’은 ‘아빠가 요리하다’를 콘셉트로 메인 재료부터 소스까지 패키지로 묶어놓아 따로 준비할 게 없다. 짬뽕탕·누룽지탕·어묵꼬치탕 등의 탕요리와 쭈꾸미·불닭 등 볶음요리, 생선·육류 등의 구이류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야영식당(www.camptaurant.com)’은 식품전문 MD가 만드는 캠핑 식재료 전문몰이다. 식품전문 MD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에 원산지, 유래, 조리법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아 소개한다. 다른 쇼핑몰과 달리 생선이 대표 메뉴다. 고등어, 굴비, 조기, 연어 등을 손질해 1~2마리씩 개별 포장해 판매한다. 현재는 본사 제주도 이전으로 인해 리뉴얼 중으로, 이번 달에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캠핑의 메인 아이템인 바비큐에 초점을 맞춘 곳으로는 ‘굽바이(www.goobbuy.com)’와 ‘푸드파파(www.foodpapa.co.kr)가 있다. 4인 가족용, 연인용 등 인원과 목적에 따fms 다양한 세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캠핑장에서 직화로 구워야 제 맛인 수제 소시지만 전문으로 하는 곳도 여럿이다. 이미 캠퍼들 사이에서 캠핑용 소시지로 유명한 ‘캠쏘(www.camsso.com)는 국내산 냉장 제주 돼지 뒷다리살을 사용한 20㎝ 길이의 생소시지를 판매한다. ‘비너발트(blog.naver.com/myuk66)’는 암퇘지 뒷다리 돈육과 천연 단백질 피를 재료로 당일 주문량만 제작한다. 금산 인삼포크와 청정 안데스 소금을 사용한다는 ‘왕쏘닷컴(www.wangsso.com)’도 인기다.
이도저도 번거로운 ‘귀차니즘’이라면 전투식량도 고려해볼 만하다. 밥마트(www.babmart.com)는 발열제품, 발열도시락, 전투식량, 즉석비빔밥, 생존·재난용품 등을 갖추고 있어 군생활의 향수도 함께 맛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