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허영만 화백과 13명의 지인이 무동력 요트를 타고 서해 굴업도에서 동해 독도까지 일주한 과정을 담은 ‘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이 재출간 됐다. 2010년에 나온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를 수정·보완했다.

‘집단가출호’라는 이름의 무동력 요트를 타고 경기도 전곡항을 출발해 남해와 동해를 지나 한반도 바닷길을 항해한 1년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바다와 항해술에 관해 백지 상태였던 ‘소년 같은 중년들’의 생고생 항해기가 배꼽이 빠지도록 유쾌하다.

우리 섬 곳곳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허영만 화백의 위트 넘치는 삽화가 담겨 있어 쉽게 술술 읽힌다. 섬 관련 정보들도 깨알같이 담겨 있어 섬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캠퍼들에게도 요긴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