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사지 말고 렌탈하세요”

“캠핑용품 사지 말고 렌탈하세요”

기사승인 2013-06-18 14:24:01


[쿠키 생활] 가족 여가 수단으로 캠핑이 떠오르면서 캠핑용품을 대여해주는 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1년에 한두 번 정도 캠핑을 즐기거나 캠핑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대여가 경제적이다. 요즘은 업체마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갖추고 있어 구매에 앞서 체험을 해보고 싶은 캠퍼들도 많이 찾는다. 캠핑에 필요한 전 제품을 통으로 빌리거나 ‘해먹(달아매는 그물 침대)’ 같은 소품 하나만 빌릴 수도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택배로 받거나 캠핑 가는 길에 매장에 들러 수령하면 된다.

독일어로 텐트를 의미하는 젤트(www.zelt.co.kr)는 콜맨, 스노우피크, 코베아, 스노우라인, 베른 등 비교적 고가의 브랜드를 취급한다. 텐트 중 최고가인 스노우피크 ‘토르튜 프로’의 경우 16만5천원에 1박2일 빌릴 수 있다. 보유하고 있지 않는 상품이라도 요청하면 최대한 구매해 대여하는 ‘고객 맞춤 렌탈 서비스’도 실시한다. 또 모든 대여 제품은 자외선살균기로 작업을 해 제공하기 때문에 위생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미르카(www.mirca.net)는 오토캠핑용 제품은 물론 등산·비박용품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학교나 기업 등 단체 야영 행사 대여도 진행하고 있다. 텐트 보유량만 2000동이 넘는다. 직접 제조도 직접 하기 때문에 캠핑용품 대여 업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텐트, 랜턴, 코펠, 버너, 매트리스, 담요, 에어베개까지 6만3천원이면 풀세트로 빌릴 수 있다.

스타캠프(www.starcamp.co.kr)는 다양한 세트 상품을 갖추고 있다. 버팔로와 캠프타운 텐트를 기본으로 피크닉·야전침대·오토캠핑·동계캠핑 등 인원수나 제품 구성에 따라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설치가 손쉬운 버팔로 골드돔 6~7인용, 방수포, 발포매트리스, 테이블, 바비큐 의자 4개, 코펠, 버너를 포함한 4인 기본세트는 5만8천원이다.

한 캠퍼는 “캠핑이 유행하다보니 남들 따라 장비부터 브랜드 제품을 풀세트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막상 캠핑장에서는 장비에 치여 쩔쩔매기 쉽다”며 “몇 백 만원어치 장비를 한 번에 사기 보다는 처음엔 빌려서 사용해보다 자신에게 맞는 용품을 하나씩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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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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