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사단법인 대한캠핑연맹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중광정리 하조대 국제 캠핑장에서 ‘2013 양양 국제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한캠핑연맹이 주최하고 양양 국제 캠핑 페스티벌 조직 위원회가 주관하는 국제 캠핑 페스티벌은 ‘금단의 길을 걷다’를 슬로건으로 공연과 각종 체험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2만5천여 명의 캠퍼와 해외 관광객, 행사관람 인원을 포함해 총 30만 명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조선조 위인 하륜과 조준의 성을 딴 하조대 해수욕장은 안보적 이유로 50년대 이후 한 번도 개장된 적 없는 천혜의 해변이다. 캠핑존은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해변일대 8만3천여㎡에 마련됐다.

이번 캠핑 페스티벌에서는 아동과 노약자를 위한 야외 워터풀, 어린이 전용 놀이 공간 키즈존, 하조대의 해안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헹글라이더 체험, 영화제, 공연, 레크레이션 등 30여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페스티벌 기간 내에 5회에 걸쳐 콘서트가 진행된다. 26일 재즈의 밤(이두형과 듀드밴드), 아이보리코스, 29일 YB 밴드, 31일 여섯줄의 여름이야기(남궁옥분, 임기훈, 유익종), 다음달 2일 웰빙노래세상, 축하쇼 2eyes, 4일 홍대인디밴드(슈퍼키드, 애쉬그레이, 고고보이스)가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캠핑장비 설치 시연회와 캠핑요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리며 심사를 통해 푸짐한 상품과 경품도 제공한다.

대한캠핑연맹 이명균 기획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캠핑 열풍과 60여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하조대 해수욕장의 특수성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핑 행사를 통해 캠핑의 즐거움과 국내 아름다운 캠핑 명소를 제공함으로써 ‘선진 캠핑 문화 선도’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