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불면증, 눈밑엔 다크서클 가득

폭염 속 불면증, 눈밑엔 다크서클 가득

기사승인 2013-08-22 08:59:01
[쿠키 건강]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다. 숙면을 취하지 못한 피부는 까칠하고 눈밑에는 거무스름한 다크써클이 내려앉아 피곤함이 가득하다.

‘눈그늘’이라 일컬어지는 다크서클은 아래 눈꺼풀 피부가 검고 푸름스름해 보이거나 눈아래 지방이 튀어나와 그 아래로 그늘이 지는 증상이다. 눈밑이 거뭇하고 탄력을 잃게 되면 나이도 들어 보이고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주게 된다. 최근엔 20대 젊은층에서도 피로누적으로 생긴 다크써클 때문에 고민하는 이가 많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다크서클을 관리하는 법을 알아본다.

◇다크서클,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눈가의 피부는 우리 몸의 피부 중 가장 얇은데다 피지선이 없어 건조하므로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 등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피부 아래 혈관이 혈행이 좋지 않거나 확장되면 검푸르게 색깔이 비춰보이고 비비는 습관, 찡그리는 습관이 있으면 잔주름도 쉽게 생긴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검게 보이므로 신체를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콘택트렌즈, 메이크업 등으로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화장을 할 때는 다양한 색조를 두껍게 바르는 화장 보다는 가벼운 화장 위주로 하되 눈가 화장을 지울 때는 눈가와 입술 전용 클렌징 오일 또는 로션을 손가락으로 굴려주며 지운 후 클렌징 티슈나 면봉으로 세심하게 화장을 닦아낸다. 세안시에는 비누보다는 클레징 전용 세안제를 이용해 세안을 하고 눈 주위를 벅벅 문지르는 일이 없도록 한다. 물기를 제거할 때도 타월을 문지르며 닦지 말고 물기를 찍어내듯이 닦아낸다.

보통 귀찮다고 눈가 전용 화장품을 바르는 일을 생략하는 일이 많은데 다크서클이 잘 생기는 사람일수록 눈전용 화장품을 사용한다. 스킨과 에센스로 얼굴전체를 발라준 후 눈가 전용 아이크림으로 눈아래를 덧발라준다. 바를 때는 약지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기듯 발라준다.

다크서클이 심하다 싶은 날에는 따뜻한 타월과 차가운 타월을 교대로 찜질하고 가볍게 지압해 눈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약지로 눈 주위를 살살 눌러주면서 천천히 돌아 눈머리 신경점을 살짝 누르고 눈썹뼈의 지압점을 짚어준 후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른다. 한달에 2번 정도 눈 주위 전용으로 나온 마스크를 이용하면 미백 효과가 있다. 학업, 컴퓨터 업무 등이 과다한 경우 눈동자를 위아래, 좌우로 돌리는 안구 체조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다크써클이 생겼다면 양배추, 브로콜리, 연어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양배추에는 비타민 C,K 성분이 함유돼 있어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고 신체가 산화되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에 다크써클에 좋다. 브로콜리의 비타민A 성분은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비타민 K도 풍부해 눈밑 색소침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연어에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성분은 피부의 칙칙한 색소를 제거해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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