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시술 전, 회복기간 따져봐야”

“안티에이징 시술 전, 회복기간 따져봐야”

기사승인 2013-09-03 10:23:01

[쿠키 건강]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름을 제거하거나 처진 얼굴을 리프팅 하는 이른바 ‘안티에이징 시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주름 관련 시술은 중노년층을 위한 시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노화의 시작 단계에서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기 전에는 본인의 피부 상태와 시술 후 결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 노년층이라면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아직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회복 기간도 따져 봐야 한다.

◇절개 없어 회복 빠른, 보톡스·필러= 주름이나 피부 처짐이 심하지 않다면 주사나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 효과적이다.

보톡스 시술은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시켜 단순히 주름을 펴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생길 주름을 예방해준다. 전체적으로 얼굴 근육의 긴장도가 높거나 입꼬리가 처져서 다소 완고한 인상을 주는 경우 보톡스 사용으로 근육을 위축시켜 환자의 습관을 개선해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근육을 정확히 파악해 보톡스를 주사하면 인상을 찌푸리며 사용하던 근육을 위축시킬 수 있고, 대신 웃을 때 사용하는 근육을 돋보이게 만들어 인상을 개선할 수 있다. 보톡스의 시술 후 효과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돼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필러 시술은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와 비슷한 성분의 물질을 깊게 팬 주름, 꺼진 피부 등에 주사해 볼륨감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시술 후 흉터나 붓기가 별로 남지 않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지만 체내에 점점 흡수돼 시술 효과는 보통 1년 정도 지속된다.

◇최고 절개로 효과 오래 가는 안면거상술= 주름이 깊고 피부 처짐이 심하다면 간단한 시술을 여러 번 받는 것보다는 절개를 통해 한번에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술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름과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 가장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단연 안면거상술이다. 안면거상술은 귀 뒤쪽이나 두피를 절개해 늘어진 피부와 지방을 제거한 뒤 근막과 분리한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피부를 전체적으로 올리고 주름을 없애주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절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시술을 꺼리는 환자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최소한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해졌다. 귀 뒤쪽의 작은 부위만 절개해 흉터가 잘 보이지 않고 특히 여성의 경우 헤어스타일로 흉터가 충분히 가려지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은 덜한 편이다.

특히 내시경을 이용해 눈 주변의 인대조직과 근육조직을 분리시킨 후 엔도타인으로 근막층을 당겨주는 방식은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이 이루어지고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내시경을 이용하면 신경이나 혈관 등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합병증이나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안면거상술에 이용되는 엔도타인은 쐐기 모양의 돌기가 이마 두피 조직에 고정되어 피부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9~10개월 정도면 완전히 흡수되는 안전한 성분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역시 일주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최근에는 어려 보이는 얼굴을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주름을 없애주거나 늘어진 얼굴을 당겨 얼굴을 더욱 갸름하게 만드는 시술들에 관심이 높다”며 “이러한 시술들을 받을 때는 되도록 회복 기간은 빠르고 효과의 지속기간은 긴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