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업계 최초 ‘사회공헌’ 재단 출범

블랙야크, 업계 최초 ‘사회공헌’ 재단 출범

기사승인 2013-09-26 12:01:01

[쿠키 생활] 국내 등산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가 업계 처음으로 설립한 비영리 사회공헌 공익재단인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이 26일 공식 출범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아웃도어기업의 정체성과 연관성이 있는 ‘고유목적사업’과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일반사회사업’을 지원함으로써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을 운영하는 재단이다.
고유목적사업은 블랙야크의 정체성인 산(山)을 기본으로 ▲산악인유족/부상, 조난 가족지원 ▲녹색환경 조성사업 ▲네팔지역의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을 중점으로 전개한다. 일반사회사업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여성근로자 지원 등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는 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은 폭넓은 인재 육성을 위해 기금을 별도로 출연해 세워졌으며 이를 통해 소외계층과 산악인 자녀, 개발도상국 인재 등 장학금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설립출연금 29억원(나눔재단 23억·장학재단 6억)과 매년 블랙야크 이익의 2%를 출연하여 2015년까지 100억 원 이상의 사회공헌 기금으로 운영 될 것이다. 초대 이사장은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맡았으며 앞으로 재단운영 기금은 블랙야크 후원금을 바탕으로 사내·대리점 정기후원, 임직원·대리점·소비자 참여 캠핑축제와 명산40, 소비자 정기후원 연계로 모금된다.


특히 블랙야크가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전국의 40개의 명산을 오르는 ‘명산40’ 캠페인 참가자 약 3000명이 1스텝(1m)당 1원씩 환원되어 참가비의 절반과 함께 사회에 기부되는 해피스텝 적립금도 재단의 기금으로 활용되게 된다.

강태선 이사장(사진 가운데)은 2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단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적이고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기업 수준에 맞는 사회적 기업으로 리더십을 실현하기 위해 재단을 출범하게 됐다”면서 “나눔재단을 통해 함께 돕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어 장학재단에 대해 “환경 때문에 꿈과 희망까지 저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평등한 교육기회 확산을 위해 일반교육, 진학지원과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 등 교육 환경개선과 관련된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태선 이사장을 비롯해 김상범 서울특별시 행정부시장, 황용규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최불암 나눔재단 이사, 부만근 나눔재단 이사(前 제주대 총장) 등이 참석해 나눔재단 출범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블랙야크는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두 달여간 진행했던 한강여름캠핑장의 텐트(소비자가 96만원 상당의 야크스크린돔 제품) 400동을 서울시 사회복지 협의회 서울푸드뱅크에 기증했다. 블랙야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운영한 한강여름캠핑장은 건전한 캠핑문화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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