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깊어져 가는 가을, 밤의 길이도 함께 길어지고 있다. 낙엽처럼 푸석푸석하고 생기를 잃은 가을철 피부가 고민인 여성이라면 길어진 밤 시간을 노려 특별한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밤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우리 몸 속 세포의 재생력이 활성화 되는 일명 ‘골든 타임’에 맞춰 정성들인 나이트 케어를 하면 마치 숙면을 취한 듯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회복 시켜주기 때문이다.
CNP차앤박화장품 피부연구소 박준우 책임연구원은 “환절기, 낮과 밤의 급격한 온도차와 낮은 기온은 말초 혈관까지 수축시키기 때문에 급격히 혈색이 나빠지고 피지 분비 감소로 인해 피부 표면의 보호막을 잃기 쉽다” 며 “매일 아침 촉촉하고 탄탄한 피부를 느끼고 싶다면 첫째는 숙면이고 두 번째로 세포재생과 밀접한 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시간대를 공략해 피부 장벽 재건 및 수분 공급 등을 돕는 집중 케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샤워 후 잠자리 들기 전 귀찮다고 그냥 자지 말고 피부의 취약점을 찾아 꾸준한 나이트 케어를 시작해보자.
◇나이트 케어의 시작은 바로 클렌징
집중적인 나이트 케어에 앞서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바로 말끔한 클렌징과 각질제거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기는 시기는 각질도 두꺼워지기 쉽고 이렇게 두꺼워진 각질층은 아무리 효능이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흡수력을 떨어트린다.
CNP차앤박화장품의 ‘CNP 데일리 필링 폼’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폼 클렌징과 각질을 관리해주는 필링의 효과, 두 가지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피부에 도포하면 몽글몽글 올라오는 산소거품이 피부 구석구석의 숨어있는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 묵은 각질을 말끔히 제거해준다. 내용물에는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필링 성분인 PHA성분을 이상적인 농도로 담아 피부 자극은 최소화해 순하게 작용하는 것이 특징. PHA성분은 대표적인 필링 성분인 AHA 만큼 효과적이면서 자극은 적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천연보습인자 NMF와 식물성 유래 보습성분을 함유해 세안 후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해준다.
세안 시 진동 기기를 통해 마사지를 병행하면 꼼꼼한 클렌징 효과와 함께 피부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세안 후 스킨케어 단계에서 제품의 흡수를 돕는다. 소망화장품의 ‘다나한 음파 물광 클렌징 세트’는 진동 기기인 ‘소닉 클린 케어’가 음파 진동 클렌징으로 피부를 자극하는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촉촉한 ‘더블 미네랄 멀티 클렌저’가 물광 피부로 가꿔주는 스마트한 제품.
진동클렌징 기기 ‘소닉 클린 케어’는 0.05mm의 저자극 항균 미세모가 1초당 10,000회 이상 음파 진동의 부드러운 롤링으로 마사지 효과를 선사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와 블랙&화이트 헤드 등을 꼼꼼하게 클렌징 해준다. ‘더블 미네랄 멀티 클렌저’는 뛰어난 피지 흡착력의 ‘가슬 클레이’가 각질, 피지, 황사 유해물질 등을 비워내고 우수한 보습력으로 피부에 촉촉함을 채워준다.
조성아22의‘아가베 시럽 팩 클렌저’는 멕시코 선인장 밑단에서 추출한 성분인 ‘아가베’의 보습기능과 미네랄, 칼슘 등의 다양한 영양 성분을 그대로 담고 있는 젤 타입의 클렌저이다. 제품 구성에 클렌저와 함께 사용하는 흡작 진동기가 들어 있어 얼굴 구석구석 곡면 세안이 가능하며, 사람 모공개수 보다 20배 많은 40만개의 기공이 포밍 마사지만으로도 빨판처럼 노폐물 쏙쏙 흡착해 보들보들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스파 한 듯 집에서 하는 집중 트리트먼트
잠들기 전, 신경 쓴 나이트 케어는 전문 스파에서 관리 받은 것 못지 않게 피부에 생기와 수분을 전달한다. 밤 사이 피부는 낮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며 피부를 재생시키고 있기 때문. 나이트 케어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수분과 영양감을 전달하는 밤 전용 크림을 저녁 세안 후 바른 뒤 자기 전에 한번 더 덧바르는 것도 좋다. 크림을 바를 때는 손가락을 이용해 가볍게 마사지 하면 혈행을 원활하게 하며 유효성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뉴트로지나 '노르웨이젼 포뮬러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훼이스 크림'은 푹 자고 난 듯 생기 있는 아침 피부를 위한 고보습 훼이스 크림이다. 순도 99% 글리세린 고농축 처방으로 피부 재생이 활발한 밤 시간 동안 수분을 5배 더 끌어올려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촉촉하게 채워 준다. 빠르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모던한 느낌의 텍스처로 다음 날 한층 부드럽고 매끄러워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안티에이징 엑스퍼트 브랜드 ‘스트라이벡틴’의 ‘스트라이벡틴-AR 어드밴스드 레티놀 나이트 트리트먼트’는 밤 사이, 손상된 피부 회복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공급해준다. 수분 공급과 함께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며 나이가 듦에 따라 잃어버린 피부 탄력을 빠르고 강력하게 되찾아주는 것이 특징.
◇귀차니스트를 위한 나이트케어- 수면팩
지치고 거칠어진 피부에 영양을 주고 싶은데 세안 후 스킨 로션 바르는 것 조차 귀찮은 여성들이라면 수면팩이 안성맞춤이다. 씻어내거나 물로 헹굴 필요 없이 도톰하게 바른 뒤 잠들기만 하면 다음날 아침 매끈하고 탄탄한 피부로 가꿔주기 때문. 사용의 편리성 때문에 최근에는 남성들을 위한 수면 팩 제품도 출시돼 눈길을 끈다.
쌍빠의 ‘쏘 머치 투 듀 미드나잇 마스크’는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밤사이 얇은 수분 필름을 형성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수분을 공급하는 수분 마스크이다. 산뜻한 향과 끈적임 없는 제형으로 바로 잠자리에 들어도 끈적함이 없다. 유해환경에 지친 피부를 즉각적으로 회복시켜주며 유렐幟?밸런스가 흐트러진 피부에 피부 본연의 수분 저장소를 증가시키고 수분 농도 수준이 균형을 이루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남자피부를 위한 슬리핑 팩도 있다. ‘라네즈 옴므 액티브워터 슬리핑 팩’(100ml/ 20,000원)은 하루 종일 시달린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활력을 공급하고 5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AHA성분이 각질과 피지를 관리해줘 밤 사이 피부를 환하고 생기 있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이다. 저녁 세안 후, 에멀전을 바른 뒤 슬리핑 팩을 적당히 덜어 얼굴에 부드럽게 펴 발라 준다. 별도 세안 없이 그대로 잠든 후, 다음날 아침에 세안하면 된다.
◇얼굴만 나이트 케어? 지친 손과 발도 관리하자
얼굴 피부에만 신경 쓰느라 손과 발은 놓치기 쉽지만 바쁜 낮 동안 스트레스를 받고 거칠어지기는 손과 발 피부 역시 마찬가지. 잠들기 전 TV를 보는 등 여유 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관리하면 붓기도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로 되돌릴 수 있다.
토탈 풋 케어 브랜드 나인풋(9Foot)의 ‘수딩 풋 패치’는 편리한 사용법과, 뛰어난 접착력으로 활동 후 붓고 지친 다리를 풀어주는데 효과적인 나이트 풋 케어 제품이다. 프리미엄 에센셜 오일과 멘톨 성분이 지치고 부은 발바닥과 종아리에 쿨링 마사지 효과를 제공해 다리를 편안하게 가꿔준다.
부드러운 젤 타입의 핸드 전용 필링젤인 샤라샤라 ‘소프트 핸드 고마쥐’는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아기 손처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단백질 분해효소 파파인을 다량 함유한 파파야 열매 추출물이 들어있어 손 피부의 각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며 보습과 진정을 돕는 알로에베라 잎 추출물, 생기 있는 손으로 가꿔주는 쌀겨 추출물도 함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