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서울아산병원, 한국형 신약개발 프로그램 ADDs 구축

앱클론-서울아산병원, 한국형 신약개발 프로그램 ADDs 구축

기사승인 2013-10-31 09:26:00
[쿠키 건강] 항체의약품 전문기업 앱클론은 서울아산병원 항암선도기술개발지원센터(CDCAT)와 글로벌 신약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 기반의 의약품 개발지원프로그램인 ‘ADDs (Advanced Drug Discovery Support)프로그램’을 11월부터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의약품 개발지원프로그램에서 앱클론은 의약품 개발의 앞단계인 타겟팅에서 부터 전임상 전단계인 후보물질 개발 및 최적화단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도출된 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 평가와 임상단계 진입을 위한 컨설팅부문을 담당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비임상시험 연구 서비스를 수행함으로써, 임상 진입을 위한 의약품 후보물질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CRO 솔루션이다.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국내 제약사와 아웃소싱 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FTA 및 약가인하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중심의 사업모델로 기업성장에 한계에 직면, CRO를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을 하는 사업모델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제약 산업분야에서 신약이나 신제품 개발은 평균적으로 8억달러 비용에 20여년의 개발시간이 소요되며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연구개발단계, 임상실험 및 승인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는 기업 성장저해와 이윤감소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제약 산업 분야에서의 아웃소싱이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제약 아웃소싱 시장은 2011년 850억 달러에서 2015년 1500억 달러 규모로 연각 2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국내 제약사 아웃소싱규모는 2012년 매출액 기준 930억원 규모로 2014년까지 연평균 46.1%의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CRO는 전임상분야 업무 대행에 한정돼 있어 국내 제약사의 외국계 CRO의 활용이 높은 편이다.

한편 중국 CRO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신약개발의 R&D 시장규모가 커지고 다국적 제약사들이 R&D 기구를 아시아지역으로 이주함에 따라 중국의 CRO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상해, 북경등에 신약연구개발의 각 단계별 아웃소싱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CRO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향후 보다 전문적인 CRO 서비스를 위해 각 신약개발 부문별 산학연 네트웍을 보강해 임상, 인허가 단계까지 업무를 대행할 계획이며 개방형 혁신 플랫폼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약개발 업체 및 국공립기관에게 공동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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