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잇박스가 다가오는 2014년부터 신 유통개념인 ‘타임마켓 브릿지’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타임마켓 브릿지’란 임박세일을 하는 마켓을 의미하는 ‘타임마켓’과,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다리를 뜻하는 ‘브릿지’의 합성어이다.
임박세일은 뷰티 브랜드 제품들 중 유효기간이 3~9개월 남아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뷰티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 할인 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이런 서비스를 탄생시킨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알뜰구매를 도와주고 화장품 브랜드들에게는 이미 제조한 제품인데 유효기간의 편견으로 인해 아깝게 버리지 않도록 하면서 매출을 조금이라도 올리게 하기 위해 창의적인 유통개념이 필요했다.
다른 배경으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화장품 용기에 사용기한 또는 개봉 후 사용기간에 관한 표기의무화가 있었다. 사용기한 표기 의무화 이후,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피부에 직접 바른다는 화장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최신 제조일자가 찍힌 화장품만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유통기한이라는 명칭을 사용기간과 동일하게 보고 있어서 제조일자가 1년이라도 지났을 경우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매하지 않지만, 사실은 개봉하지 않은 화장품은 일반적으로 제조일로부터 2~3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개봉한 상품은 개봉일로부터 표기된 사용기간까지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겟잇박스 명성옥 대표는 “겟잇박스의 타임마켓 브릿지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가진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으며 그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고, 브랜드들에게는 품질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해주는 윈윈 유통개념이다” 라며 “또한 중요한 것은 이 유통브릿지를 통해 자칫 버려질 수 있는 화장품을 줄여 우리의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한 브랜드, 소비자, 지구를 함께 살리는 아름다운 동행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4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겟잇박스의 타임마켓 브릿지는 1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