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녹십자 반대로 지주사 전환 실패…적대적 M&A가능성 높아져

일동제약, 녹십자 반대로 지주사 전환 실패…적대적 M&A가능성 높아져

기사승인 2014-01-24 11:02:00
[쿠키 건강]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이 2대 주주인 녹십자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일동제약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지주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안을 표결했지만 2대 주주인 녹십자 등의 반대로 지주사 전환이 부결됐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총 의결주식수 234만여주의 93.3%인 218만여주가 참석했다. 표결 결과는 찬성 55% 반대 45%로 참석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지주사 전환이 부결됐다.

이로써 일동제약 경영참여를 선언한 녹십자와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는 녹십자 간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분할안 부결에 따라 녹십자의 일동제약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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