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구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글로벌 기업이 임상CRO 독점, 국내 점유율 35% 수준”

황광구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글로벌 기업이 임상CRO 독점, 국내 점유율 35% 수준”

기사승인 2014-02-14 12:14:00

[쿠키 건강] “임상 CRO에서 한국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대부분 글로벌 CRO 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국내 CRO 점유율은 약 35% 수준인 실정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CRO 분야도 글로벌 수준이 되도록 육성하기 위한 정부와 각계의 지원이 필요하다”

황광구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14일 ‘글로벌 임상수행 및 임상 데이터관리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현재 바이오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 약가 인하 등의 수익성 약화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황 부회장은 “바이오산업계 등 의약바이오 업계는 밖으로는 글로벌 경제 침체와 한미 FTA 등 다자간 자유무역체계의 가속화에 직면해 있고, 안으로는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의료분야 R&D 감소와 약가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약화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러한 국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서 임상 CRO라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했으며 올해 기준 국내 CRO 산업규모는 해외 임상 발주액을 포함하면 약 4200억 원 규모에 달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의약 산업 육성을 위해 임상 CRO 분야의 육성도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의약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최근 10여 년간 항체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실로 적지 않은 후보군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임상 CRO 분야도 글로벌 수준이 되도록 육성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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