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 공포에 ‘놀이방’ 갖춘 음식점 인기

황사·미세먼지 공포에 ‘놀이방’ 갖춘 음식점 인기

기사승인 2014-03-20 11:30:01
[쿠키 생활] 미세먼지 공포에 ‘슈퍼 황사’까지 예고되면서 외식업계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실내 놀이방이나 키즈카페 등을 설치해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 상계점과 시흥점은 미끄럼틀과 볼풀 등이 있는 넓은 놀이방을 갖추고 있다. 특히 놀이방에는 CCTV를 설치해 멀리 떨어진 테이블이나 다른 층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 야탑역점은 매장을 리뉴얼 해 키즈 라이브러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키즈 라이브러리에서는 CJ에듀케이션즈의 유·아동 학습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으로 나온 유·아동 도서를 읽을 수 있다. 패밀리 존에서는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도 청담점, 일산화정점 등 주부 고객이 많이 찾는 4개 매장에 장난감과 동화책이 구비된 키즈놀이방을 운영 중이다. 위생을 가장 걱정하는 부모를 위해 하루 2번 청소를 실시하며, 청담점엔 놀이방 안에 아이들이 직접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도 설치돼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안심하고 보다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실내 놀이방을 설치했다”며 “부모는 물론 어린이 고객을 위한 메뉴나 놀이시설 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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