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6일 (목)
이별 요구한 여자친구 흉기로 위협·납치한 20대男… 경찰과 추격전 벌이고도 집행유예 4년

이별 요구한 여자친구 흉기로 위협·납치한 20대男… 경찰과 추격전 벌이고도 집행유예 4년

기사승인 2014-03-30 16:07:00
[쿠키 사회]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엽)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뒤 납치한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 대해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 2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납치한 뒤 도주하면서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는 등 4명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느꼈을 공포와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A씨의 나이가 어리고 초범인 점, 피해자들과 모두 원만히 합의하고 재산피해도 회복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여자친구 B씨(23)가 이별을 요구하자 대구 동구에서 흉기로 위협하며 때린 뒤 자신의 자동차에 태워 납치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수시간 동안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퇴로를 차단한 경찰차를 들이받는 등 경찰관에게도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여야, 연금 모수개혁 먼저 논의…반도체법·추경 재논의

여야는 6일 연금개혁에서 모수개혁을 먼저 협의하고 자동조정장치 도입 여부는 추후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구조개혁 문제와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로 열린 2차 국정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이상 국민의힘),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이상 더불어민주당)가 참석했다.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