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직접 고객 안심귀가 책임진다

택시기사가 직접 고객 안심귀가 책임진다

기사승인 2014-04-07 17:24:01

택시노동조합연맹, 콜택시 앱 ‘코코택시’ 출시… 안심번호·기사실명제·안심귀가 서비스 도입

[쿠키 생활] 그동안 택시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불편 및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 기사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다양한 안심 및 편리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앱 서비스 ‘코코택시’가 그 주인공.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은 IT전문 개발사인 ㈜이젠솔루션과 함께 ㈜코코플러스라는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코코택시’앱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코코택시’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안심번호, 기사 실명제, 안심귀가를 꼽을 수 있다. 안심번호는 정보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기사에게 노출되지 않은 채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사 실명제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의 각 지역본부가 직접 기사의 신분을 인증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탑승할 수 있는 택시의 기사 정보를 직접 스마트폰으로 전송 받을 수 있다. 또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통해 택시 탑승 정보를 승객이 지정한 제3자와 공유할 수 있다.

물론 택시 기사들을 위한 이점도 있다. ‘코코택시’는 기업 소유의 오프라인 브랜드콜이 아닌, 조합원 소유의 온라인 브랜드콜인 만큼 기존 방식과 달리 택시 기사가 부담하는 콜 사용료가 전혀 없다. 뿐만 아니라 실명제와 안심 서비스 등으로 택시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승객층 확대에 따른 기사 평균 수입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조합 회원들의 DB를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연맹의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 조직 결속력 및 조합원의 복지혜택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연맹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연풍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코코택시 앱을 통해 조합원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콜 시스템을 구축, 승객에게 친절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이미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수익증대는 물론 택시산업 선진화를 통해 대한민국 택시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콜택시 앱 서비스 ‘코코택시’는 오늘(7일) 경기도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연내에는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코코택시’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설치해 이용 가능하며 기사 가입 신청은 코코택시 홈페이지(www.kokotaxi.com)에서 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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