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미국 당뇨병 환자 2900만명에 육박”

美 CDC, “미국 당뇨병 환자 2900만명에 육박”

기사승인 2014-06-12 13:05:00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가 새로운 미국 당뇨병 환자 추계를 발표했다. 집계결과 성인 당뇨병 환자는 2900만명으로 급증했고, 만성질환 고위험군은 8600만명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이는 2012년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CDC는 “당뇨병은 위험할 정도의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당뇨병이 심질환, 뇌졸중, 신부전, 시력손실, 발, 발가락, 다리 절단, 사망 등의 합병증 위험도도 높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에는 미국 성인 5명 중 1명, 2030년에는 3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C는 당뇨병의 증가추세는 합병증 위험도와 함께 사회경제적 부담률도 높인다는 점을 언급했다. 2012년 추산에서 당뇨병 및 당뇨병 합병증에 소요되는 금액은 2450억 달러로 집계됐다.

CDC 역학 및 통계부 Edward Gregg 부장은 “당뇨병 관련 부담률을 낮추고 싶다면 우선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이번 CDC 보고서에서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은 당뇨병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식률 상승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히스패닉, 흑인, 미국 인디언에서의 당뇨병 위험도는 백인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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