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활동을 원하는 국내 교원 인력을 위한 과정이 열린다.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은 미국의 세인트클라우드대학(St. Cloud State University)과 연계해 ‘미국교사 양성(1+1.5) 및 복수석사학위과정’을 마련하고 2014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경인교육대학교는 지난 2012년 7월, 교육부로부터 글로벌교원양성 거점대학 지원사업(GTU)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경인교육대학교는 다년도에 걸쳐 △국내 교원의 해외진출 추진 △교원의 글로벌 역량 및 교육경쟁력 강화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국제화 등을 목표로 글로벌 교원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에 힘써왔다. 미국교사 양성 및 복수석사학위과정은 그 일환이다.
국내 우수한 교원인력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 중인 해당 과정은 경인교대에서 1년, 미국 세인트클라우드대학에서 1.5년을 수학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의 수업은 주중 야간과 주말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총 수업 연한은 2.5년이지만 개인별 영어능력과 학부 전공 등에 따라 차등이 있을 수 있다.
이같은 수학시기를 거쳐 양 대학의 학위조건 이수 시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교육전문 석사학위와 SCSU 교육학 석사학위의 복수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교사자격증을 취득한다면 미국 미네소타주 등에서 미국 초등학교 및 중등학교 교사로서 활동할 수도 있다.
더불어 국내 학기당 100~300만 원이 지급되는 GTU 장학금을 비롯해 학기당 50만 원 이내로 지급되는 전공 대표 장학금, 개인별 능력에 따라 지급되는 St, Cloud State University 장학금 등 프로그램 이수 시 주어지는 다양한 장학혜택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측은 “실제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들의 경우 국내와 달리 수학, 과학 등 자연계열과 특수교사 등의 수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뜻이 있다면 미국교사 양성 및 복수석사학위과정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교사 양성 및 복수석사학위과정 2014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인원은 15명 내외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23일까지다. 지원자격은 TOEFL, IETLS 또는 Michigan Test with cover letter from testing institution 중 1가지 어학성적 요건을 충족한 자로 초등교사 자격 소지자,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 특수교사(초·중등) 자격 소지자 및 자격 소지 예정자에 한한다.
같은 기간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에서는 석사과정의 일반전형(초등특수교육 외 11개 전공 80여명 모집 예정)도 실시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ub.ginue.ac.kr/graduate) 또는 대학원 행정실 전화문의(032-540-1341, 134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