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V 유전자 1형, 리바비린 뺀 병용요법으로 치료한다

HCV 유전자 1형, 리바비린 뺀 병용요법으로 치료한다

기사승인 2014-06-16 09:56:55
"C형간염 유전자 1형(genoptype 1) 치료전략에서 리바비린을 배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The Liver Week 2014에서 다시 한 번 대두됐다.

미국 인디애나의대 Paul Kwo 교수는 총회세션(Plenary Session)에서 치료병력이 없는 C형간염 유전자 1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병용요법에 리바비린 유무에 따른 효과를 평가한 ION-1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재조명했다.

ION-1 연구는 3상임상으로 고정용량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400mg·90mg) 병용요법과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에 리바비린을 추가한 요법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C형간염 유전자형과 간경변증 여부로 환자군을 구분했고, 전체 대상군은을 865명으로 정리했다.
12주 요법군에서 지속적바이러스반응(SVR)을 평가했을 때 리바비린을 추가하지 않은 군에서는 99%, 리바비린을 추가했을 때는 97%였다. 24주 요법군에서도 각각 98%, 99%로 나타났다.

치료기간은 12주 또는 24주로, 12주 요법군은 431명, 24주요법군은 434명이었다. 12주 요법군에서 SVR 타깃 도달에 실패한 이들은 11명(2.5%)이었고, 재발한 이들은 1명이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유해사건은 두통, 피로, 구토였고, 32명의 경우 치료 관련 중증 유해사건이 나타났다. 하지만 유해사건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12주 요법군에서는 없었고, 24주 요법군에서는 10명이었다.

이에 Kwo 교수는 "리바비린 없이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고정용량 복합제로 12주 치료했을 때도 높은 효과가 나타났고, 리바비린을 추가했을 때도 더 높은 SVR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바비린을 배제한 전략의 효과는 간경변 여부에 상관없이 효과를 보였다"며 "C형간염 유전자1형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ION-1 연구결과는 지난 5월 NEJM (2014; 370:1889)에 발표된 바 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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