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패셔니스타 수식어, 내게는 큰 도움… 일부러 더 힘줬다”

공효진 “패셔니스타 수식어, 내게는 큰 도움… 일부러 더 힘줬다”

기사승인 2014-08-06 14:48:55

‘패셔니스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배우 공효진이 캐릭터 구축과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공효진은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추리소설가 장재열과 사랑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아 호연 중이다.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까페에서 열린 ‘괜찮아, 사랑이야’ 기자간담회에서 공효진은 “나는 그동안 로코에서 남자에게 항상 뭔가를 받아야 하는 약한 여자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고, 그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에 성공하는 것으로 극을 끝내 왔다”며 “언제쯤 당당하고 쿨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지해수 역이 딱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남자 셋과 살고 있는 여자고, 정신과 의사란 푸근하고 친절할 것 같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노희경 작가와 이야기해 보니 펠로우 1년차 정도가 되면 여자 의사들은 자신을 꾸미기 시작한다며 멋진 킬힐과 옷을 마음껏 입으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지해수 캐릭터를 전형적으로 표현하기가 싫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내게 달린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가 내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극 전개를 따라 사랑에 빠지게 돼서 헤어나 메이크업, 의상에 더 신경쓰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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