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스타로 돌아온 엑소, 제작발표회 현장의 말·말·말

90년대 스타로 돌아온 엑소, 제작발표회 현장의 말·말·말

기사승인 2014-08-11 12:13:55

대세 그룹 엑소가 90년대 스타로 돌아온다. 케이블 채널 Mnet의 새 예능 프로그램 ‘엑소 90:2014’에 출연해 90년대의 뮤직비디오를 재현하게 되는 것.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엑소 90:2014’제작발표회에서 모인 엑소와 전현무, 정유진 PD의 즐거운 말, 말, 말.

Q. 90년대에 한국에 없었던 중국인 멤버들은 그 당시 음악 아나.

루한 : 제가 원래 H.O.T 광팬입니다. H.O.T의 모든 노래를 다 할 수 있어요. 90년대 나온 선배 가수들 중에 아는 팀 정말 많아요.

타오 : 저는 솔직히 말하면 몰라요. 뮤비 촬영 현장에서 노래를 듣고 좋아졌어요.

Q. 원래 샤이니와 친하던 전현무, 요즘 엑소랑 부쩍 어울린다. 갈아탄 것인가.

전현무 : 갈아탄 건 아니고 동시에 타고 있습니다.(웃음) 둘 다 너무 친한 그룹인데, 그렇잖아도 신경쓰여서 엑소의 컴백 쇼케이스 사회를 보던 날 조심스럽게 샤이니에게 물어봤습니다. “샤이니를 잠시 떠나도 되냐”고 물었더니 샤이니의 멤버들이 “얼마든지 그렇게 하세요”라며 서운한 기색 없이 얼른 가던 길 가라고 하더라고요. 엑소는 더 친해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중에서 나를 싫어하는 친구들이 생기면 또 갈아탈 것 같습니다. (웃음)

Q.찍어보고 싶은 뮤직비디오는.

카이 : 저는 조성모 선배님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찍어보고 싶습니다. 요즘 저희 멤버 디오씨가 연기에 물이 올라서 디오씨가 주인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민아 역할은 수호 형이? (웃음)

전현무 : 그렇잖아도 디오와 수호 염문설이 있는데요. 아니라고요? 늦었습니다.

Q. 걸그룹 뮤직비디오를 재현한다면 여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찬열 : 타오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타오 : 저는 여자 가발을 써 봤는데 굉장히 여자 같았어요. 잘 어울리지만 그래도 그런 모습은 (팬들이 보는 것이) 싫어요.

전현무 : 시키면 할 거잖아요.

타오 : 시키면 할게요.

Q. 전현무가 엑소의 ‘중독’ 춤을 익혀왔다고. 몇 점이나 되나.

세훈 : 전현무 선배님이 우리 춤을 출 때 담이 오고 뼈가 부서질 정도로 추셨어요. 저는 100점 만점에 67점 드릴게요.

전현무 : 칭찬을 그렇게 하고 67점입니까. 뭘 보완해야 점수가 오릅니까?

세훈 : 정확도가 아까운 부분입니다.

전현무 : 평생 보완될 일 없겠군요.

타오 : 저도 세훈이랑 비슷한데 68점 줄게요. 열심히 하세요. (웃음)

전현무 : 조곤조곤 얘기하니 상처가 되네요. 찬열씨는 저에게 할 말 있나요?

찬열 : 저는 춤 가지고 누구한테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닙니다. (웃음)

‘엑소 90:2014’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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