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입은 것 같습니다.”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2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양동근은 케이블 채널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의 풍류 무사 허승포 역으로 분한다. 2012년 OCN 드라마 ‘히어로’ 이후 2년 만이다. 입은 가볍고 창술은 무거운 허승포는 조선판 삼총사에서 삼총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총사’ 제작발표회에서 양동근은 “대본을 보자마자 내 대사가 입에 달라붙었다”며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차기작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는 양동근은 “내가 기다리고 있던 캐릭터가 ‘삼총사’의 허승포였던 것 같다”며 “나와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나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총사’는 조선 인조시대, 강원도 가난한 집안의 양반 박달향이 소현세자와 허승포 등을 만나 펼치는 모험담을 그렸다. 배우 정용화, 이진욱, 정해인 등이 출연한다. 12개 에피소드씩 총 3개 시즌으로 구성된 ‘삼총사’는 오는 17일 오후 첫 방송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