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의 수줍은 요청이 이뤄졌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육군훈련소의 기초 훈련을 마치고 부사관 학교로 입교한 여군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부사관 학교로 향하게 된 멤버들이 소대장과 작별인사를 나누던 중, 혜리는 소대장에게 작은 부탁을 했다. 바로 생활관 옆 정수기에 붙어 있는 걸그룹의 사진을 자신이 속한 그룹 걸스데이로 바꿔달라고 한 것.

이에 지난 8일 육군훈련소의 한 병사는 SNS를 통해 “혜리 씨의 부탁으로 저희 부대 정수기 사진을 걸스데이로 바꿨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정수기에는 걸스데이의 사진이 당당히 붙어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