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유족, 안산분향소 영정 모두 철수하기로

세월호 일반인 유족, 안산분향소 영정 모두 철수하기로

기사승인 2014-09-29 09:34:55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 안치돼 있는 일반인 희생자 영정을 철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8일 유가족 23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인천 분향소에도 영정이 모셔져 있기 때문에 안산 분향소 영정은 원래 철수할 계획이었다”면서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측에서 일반인 유가족 폄하 발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그들과 뜻을 같이할 수 없음을 보여주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 분향소에는 일반인과 안산 단원고 학생·교사 289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일반인 희생자는 43명이다. 일부 유족은 이미 영정을 옮겨 현재 안산분향소에는 34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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