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셀프 호갱을 피하고 싶었어’… ‘단통법’ 구매 팁 세가지

[친절한 쿡기자] ‘셀프 호갱을 피하고 싶었어’… ‘단통법’ 구매 팁 세가지

기사승인 2014-10-02 13:13:55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됐습니다. 각 통신사 홈페이지엔 단말기별 보조금이 공시됐죠. 그러나 소비자들은 기대이하의 금액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호갱이 됐다”는 말까지 나오네요. 과거엔 대리점 및 판매점 판매원의 화려한 ‘말빨’에 넘어가 ‘호갱님’이 됐다면 앞으로는 단통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호갱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매 팁 세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보조금부터 확인

먼저 이동통신사 3사가 정한 보조금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제 요금제나 가입유형에 따라 부당하게 보조금을 책정하지 못합니다. 상한액은 30만원입니다.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 홈페이지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리점과 판매점이 보조금 상한선의 15%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려면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요금제 선택은 신중하게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이통사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단말기 보조금을 몰아주곤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보조금이 요금제에 비례에 차등 지급되기 때문에 3만~4만원 대의 요금제를 선택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조금 최대 상한선인 34만5000원을 받으려면 무약정 월 9만원, 2년 약정을 하는 경우에는 7만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됩니다.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과 통화량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겠죠.

알뜰폰 장점 늘어

인터넷에서 단말기를 구입해 이통사 혹은 알뜰폰업체(별정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월 실 납부액의 12%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저가 브랜드 샤오미나 메이쥬 등의 스마트폰을 구매해 국내에서 사용하더라도 요금 할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알뜰폰을 이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사용하면서 약정기간을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뜰폰 업체들이 이통 3사와 다르게 공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다만 최신 스마트폰을 찾기 어렵다는 게 아쉽네요.

꼭 최신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된다면 보조금 상한선 제한이 없는 출시 15개월이 지난 스마트폰을 추천합니다. 기기에 따라 40만에서 5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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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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