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인해 11층의 한 객실 일부가 탔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21대의 장비와 67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화재로 11층과 12층에 묵던 투숙객 3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이 호텔에는 화재 당시 700여 명의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다.
특히 11층 객실에는 이날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 3명 등 외국인 선수들이 투숙해 있다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는 러시아의 격투기다.
소방 당국은 이 객실의 전기 콘센트와 연결된 휴대전화 충전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