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루한 탈퇴’ SM 엔터테인먼트 “정말 삼재라도 들었나”

‘제시카·루한 탈퇴’ SM 엔터테인먼트 “정말 삼재라도 들었나”

기사승인 2014-10-10 13:31:55

‘아이돌 왕국’ SM엔터테인먼트의 2014년은 정말 ‘삼재’라도 든 것일까.

10일 오전 그룹 엑소의 루한이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사실상 탈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지난 5월 15일 같은 그룹의 멤버 크리스도 같은 소송을 제기해 탈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SM의 주가는 루한의 소송 사실이 전해진 지 15분만에 시가총액 640억원이 하락했다.

SM의 잔혹사는 올해 초부터 계속됐다. SM은 소녀시대 윤아의 열애로 1월 1일부터 ‘열애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수영과 배우 정경호, 티파니와 2PM 닉쿤의 열애를 연이어 인정했고, 효연의 경우 사귀던 남자친구와의 경찰서행으로 남자친구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들에 이어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마저 지난 19일 엑소의 백현과 열애를 공식화했다. 지난 9월 30일에는 멤버 제시카가 탈퇴를 공식화했다.

에프엑스 멤버 설리(20)도 악재와 열애설을 연이어 겪은 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월 29일 설리가 스트레스성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일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악성 루머로 번졌다. 설리를 둘러싼 악성 루머에 소속사 SM 측은 즉각 “법적인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설리는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34)와의 열애설이 대두된 끝에 결국 지난 7월 연예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소속 개그맨 이수근(39)은 지난 3월 광고모델로 계약돼있던 자동차용품 업체로부터 2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이수근과 모델계약을 체결한 이 업체는 불법도박 사건에 휘말린 이수근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까지 급락했다며 주장했다.

심지어 이수만(62) 대표도 지난 2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미국 호화 별장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9월 30일에는 부인상을 당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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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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