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30)가 하와이 해변을 매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은 14일(현지시간) 하와이 군도에서 4번째로 큰 카우아이섬 북쪽에 있는 필라 해변과 인근 농장 등 700에이커(약 2.83㎢) 규모의 부지를 1억달러(1068억원) 이상을 주고 매입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에 아내와 함께 카우아이섬을 찾아 그가 이 섬의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필라 해변은 하와이법에 따라 일반에 계속 개방된다.
하와이 섬은 억만장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지난해에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이 하와이 군도에서 6번째로 큰 라나이섬을 6억 달러를 들여 통째로 매입했다.
총 자산 340억 달러로 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내 부호 순위에서 11위에 오른 저커버그는 지난해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자택과 맞닿은 이웃집 4채를 사들이기도 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