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처음’ 성추행 혐의 17사단장, 다른 여군도 성추행”

“‘창군 이래 처음’ 성추행 혐의 17사단장, 다른 여군도 성추행”

기사승인 2014-11-03 19:27:55
부사관인 부하 여군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17사단장이 역시 부사관인 다른 부하 여군 B씨도 성추행한 혐의가 3일 추가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육군본부 보통검찰부의 (17사단장에 대한) 수사결과 최초 알려진 피해자 1명 외에 다른 피해자(여군)에 대해 1회 껴안는 성추행을 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17사단장은 지난 8∼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A씨에 대해 5회, B씨에 대해서는 1회 각각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본부 보통검찰부는 이날 17사단장을 구속기소했다.

이 관계자는 “육군은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관련자의 잘못에 대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7사단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군 A씨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9일 긴급 체포된 이후 구속수사를 받아왔다.

육군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체포 된 것은 창군 이래 17사단장이 처음이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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