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병원 측 “故 신해철 권고 듣지 않아… 미안하지만 법적책임 없다”

S병원 측 “故 신해철 권고 듣지 않아… 미안하지만 법적책임 없다”

기사승인 2014-11-06 00:38:55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고(故) 신해철 장협착증 수술을 집도한 S병원 측이 “법적 책임을 질만한 사과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는 5일 방송에서 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취재해 전했다.

한밤 제작진은 먼저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측 변호사를 만나 “사과는 할 의사가 없냐”고 물었다. 이에 S병원 측은 “사망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과라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책임을 질만한 사과는 아니다. 저희는 최선을 다 한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의료사고는 없었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이 변호사는 위 축소 수술에 대해선 “위 축소수술을 한 건 아니다”며 “예전에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그 과거력 때문에 유착이 있어서 봉합을 했던 것이지 성형수술의 일종인 용적을 확 줄이는 수술을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천공 이유에 대해서는 “19일 퇴원할 때까지 문제없었다”며 “활력 증후도 괜찮았고 환자 상태도 괜찮았고 호전됐다. 외부에서 천공이 발생한 게 아닌 가 추측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료기록부를 보면 우리는 입원을 종용했는데 환자가 연예인이다 보니 많이 바빠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신해철이 의사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