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아…피에까지…” 한화와 협상 최종결렬

[프로야구] “아…피에까지…” 한화와 협상 최종결렬

기사승인 2014-12-08 16:01:55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도미니카공화국)가 내년 시즌부턴 독수리 유니폼을 입지 않게 됐다.

피에와 재계약 협상을 벌여 온 한화는 8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피에는 올해 한화의 주전 중견수로 나서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과 17홈런, 9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무장한 실력에 익살 맞은 쇼맨십, 간혹 나오는 엉뚱한 행동 등 ‘애교’까지 더해지며 한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한화도 올 시즌을 마치고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방출하는 대신 피에는 재계약 대상 선수로 분류, 내년에도 붙잡아두기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계약 액수를 둘러싸고 구단과 시각차가 컸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한화는 피에를 대신할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나섰다.

한화 관계자는 “피에와 협상을 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후보군에 대한 리스트는 만들어두고 있었다”며 “이 후보군을 우선 대상으로 삼고, 다른 선수들도 지켜보며 영입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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