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원준 보상선수…롯데, 왜 정재훈이었나

[프로야구] 장원준 보상선수…롯데, 왜 정재훈이었나

기사승인 2014-12-09 15:42:56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두산과 계약한 자유계약선수(FA) 장원준(29)에 대한 이적 보상선수로 투수 정재훈(34·사진)을 9일 지명했다.

롯데는 “필승조로서 활약을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의 왼손 에이스로 활약한 장원준은 최근 역대 FA 투수 최고액인 4년간 총 84억원에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롯데가 정재훈을 선택한 건 불펜으로서의 ‘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5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14세이브 7홀드에 평균자책점 3.44로 맹활약한 정재훈은 54경기에 나와 올해는 1승 5패 2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37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5년부터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마무리와 중간을 오간 정재훈은 불펜으로서 풍부한 노하우와 경기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KT로 떠난 김사율의 역할을 대신하기엔 두산에선 정재훈이 제격이라고 볼 수 있다.



정재훈은 2003년 두산에 입단해 줄곧 두산 유니폼을 입었으며 통산 499경기에서 646⅔이닝 동안 등판해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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