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항공기 ‘땅콩 리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이날 오후 부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대한항공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조 회장의 수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9일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지만 부사장직은 유지한다는 것에 대해 여론의 싸늘한 시선은 계속됐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