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레전드’ 김용수, 롯데맨 되다…2군 투수코치 합류

[프로야구] ‘LG 레전드’ 김용수, 롯데맨 되다…2군 투수코치 합류

기사승인 2014-12-16 16:40:55
국민일보DB

과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던 김용수(54·사진) 전 중앙대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다.

롯데 구단은 16일 김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퓨처스(2군) 투수코치를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코치 영입은 이종운 감독이 구단에 강력하게 요청해 이뤄졌다. 부임 후 코치진 보강에 역점을 둔 이 감독은 김 코치에게 의사를 타진, 롯데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김 코치는 한국프로야구 초반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중앙대를 졸업한 김 코치는 1983년 LG 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에 1라운드 1차 지명을 받았다가 LA 올림픽 참가를 위해 실업팀인 한일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985년 MBC 청룡에 입단한 김 코치는 2000년까지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126승 89패 227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12년 오승환(한신 타이거스)이 넘어서기 전까지 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승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의 등번호(41)는 MBC·LG를 통틀어 구단 최초의 영구결번이 됐다.

은퇴 후 LG 투수코치와 중앙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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