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만 못한 강호동, ‘투명인간’으로 재기 성공할까

예전만 못한 강호동, ‘투명인간’으로 재기 성공할까

기사승인 2014-12-21 15:23:57
사진=박효상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다음달 KBS 2TV ‘투명인간’으로 새 도전에 나선다. 가수 김범수, 개그맨 정태호, 방송인 하하, 가수 강남, 모델 박성진도 함께 한다.

투명인간은 실제 직장인을 프로그램에 출연시킨다. 6명의 출연진이 회사를 찾아가 직장인들과 투명인간 놀이를 펼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21일 “고된 업무의 연속, 무료한 일상을 반복하며 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신개념 예능”이라고 밝혔다.

강호동은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유재석과 양대 MC로 군림했다. 그러나 2011년 9월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 받은 일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1년여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2년 말 복귀했다.

그러나 강호동은 예전만 못하다. 복귀 후 MBC ‘황금어-무릎팍도사’가 6년 만에 폐지됐고, 새롭게 선보인 KBS 2TV ‘달빛프린스’와 MBC ‘별바라기’도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 종영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개그맨에서 강호동은 11.3%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은 같은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07~2010년까지 유재석과 1,2위를 다퉜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인기가 꺾였고 올해는 김준호, 김준현, 이국주에도 밀렸다. 강호동은 60세 이상 어른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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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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