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줄이겠다” 통보에 백만장자 아버지 살해한 아들

“용돈 줄이겠다” 통보에 백만장자 아버지 살해한 아들

기사승인 2015-01-07 10:22:55
뉴욕포스트 캡처

미국 한 30대 남성이 용돈을 200달러(약 22만원) 줄이겠다고 통보한 아버지에게 총을 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 헤지펀드를 설립해 운영하던 토머스 길버트(70)가 아들 토머스 길버트 주니어(30)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버트 주니어는 용돈을 200달러 줄이겠다는 아버지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평소 매달 집세로 2400달러(약 264만원)와 용돈 600달러(약 66만 원)를 받아왔다. 그런데 아버지가 용돈을 400달러(약 44만원)로 줄이겠다고 하자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격을 가한 것이다.

길버트 주니어는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아버지 회사에서 최고 투자책임자로 일했다. 또한 그는 종종 미인들과 함께 여러 사교 행사에 나타났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아버지 길버트는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40년 이상 근무했다. 그는 자산 규모 2억 달러(약 2200억원)가 넘는 헤지 펀드인 ‘웨인스콧 캐피탈 파트너’를 소유하고 있는 백만장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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