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알바생 16명 수면제 먹여 무려 41차례 성폭행한 ‘짐승 사장’… 면접 봤다가 ‘봉변’ 당하기도

女알바생 16명 수면제 먹여 무려 41차례 성폭행한 ‘짐승 사장’… 면접 봤다가 ‘봉변’ 당하기도

기사승인 2015-01-08 15:10:55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무려 41차례나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카페 업주 손모(46)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손씨는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화성시 소재 카페 등지에서 A(21)씨 등 여성 아르바이트생 16명을 상대로 41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카페 내 손님이 없는 틈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수면유도제를 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으면 카페와 모텔, 주거지 등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에 사용된 수면유도제는 병원에서 불면증 처방을 통해 구입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손씨가 주는 레몬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적이 있고 친언니도 여기서 일했었는데 정신을 잃은 적이 있다""는 A(21)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여성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으로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당해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등 선뜻 신고하지 못했다”며 “A씨의 경우 정신적 충격이 커 성범죄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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