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언론사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달아난 용의자들이 도주 만 이틀 만인 9일 경찰에 포위됐다.
테러 용의자 형제는 파리 근교에서 인질 한 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12명을 살해한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는 이날 오전 파리 근교에서 한 여성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현지 언론들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용의자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이후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12㎞ 떨어진 담마르탱으로 달아났고 한 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들은 “순교자로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헬기와 대테러 부대, 구급차가 급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