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원인은 지상에 주차됐던 차량 1대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아파트로 옮겨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차량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옆 건물로 옮겨 붙어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25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지상 10층 지하 1층짜리 아파트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건물과 그 옆쪽으로 바싹 붙어있던 500세대 규모 아파트에까지 불길이 번진 상태다.
현재 소방 인력 수십여명과 소방헬기 4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 중이다. 바람이 세게 불고 유독가스가 치솟으면서 위험을 더하고 있다.
이 불로 의정부역 주변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인 상태며 주변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겪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