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현재 흡연실을 다 폐지했고, 그 영향이 매출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본사차원에서 1분기 안에 가맹점에 몇 가지 권고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드롭탑은 가맹점 자율 운영에 맡기지만 금연석으로 운영하도록 권고 중이다. 드롭탑 역시 흡연실 폐지 이후 아직까지는 매출에 큰 영향은 없는 편이지만, 대기업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들의 행보는 주시하고 있다.
할리스커피의 경우 최근 매출을 파악해본 결과 작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 약 1%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금연 정책 시행 1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페베네 역시 흡연실의 유무로 인한 매출 증감을 확인할 정도로 큰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오피스 상권의 경우 변경된 법규에 따라 흡연실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의견과 주거단지 인근의 상권은 흡연실을 폐쇄하고 개방 운영하겠다는 등의 의견이 있다고 카페베네 관계자는 언급했다. 엔제리너스는 용도변경의 경우 지역 상권에 따라 흡연실을 스터디룸으로 변경했다.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처음이라 고객들이 다소 혼란스러워 했지만 모든 음식점 및 커피전문점 등에서 금연법이 시행되는 만큼 현재는 대부분 흡연석을 따로 찾지 않는다”라며 “다만 매출 타격 등 아직까지는 확실한 근거에 의해 용도를 변경하는 분위기보다는 한두 달 정도 추이를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