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22)가 “잊으시오” 한마디로 현장을 초토화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2기에서는 엠버가 입소식을 마친 후 갑자기 울기 시작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엠버는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다른 멤버들보다 빠르게 적응해나갔다. 하지만 외국인으로서 처음 듣는 군대 용어에 힘들어했다. 결국 “모르는 단어만 100개”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소대장은 우는 엠버를 보고 “입소식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우느냐. 다 같이 모른다. 여기는 군대다”라고 다그쳤다.
엠버는 울음을 멈추려 애쓰며 “그래서 이즈 이즈 잊으시오”라고 엉뚱한 사극 어투로 말을 내뱉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지영은 순간 푸흡하고 웃음을 쏟아내 소대장에 지적당하기도 했다..
엠버는 자신이 뱉은 말이 웃음을 유발하는 지 전혀 감지 못하며 하염없이 눈물만 쏟았다. 방송 직후 엠버의 ‘잊으시오’는 시청자들에게 유행어처럼 번져가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